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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수술 후기 - 3일~2주차(방심은 금물)

일상

by 나바보아니다 2021. 6. 2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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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드디어 2박3일입원을 끝으로 퇴원!!

2일차가 버틸만해서 일상생활 가능하겠구나 싶었는데...( 앞으로 다가올 고통을 상상도 못한채로)

아침에 무통주사빼는데 주사바늘 고정시키느라 붙인 테이프를 간호사분이 떼주시면서 팔이 따끔하는순간 놀라시더라구요

팔에 털 다뽑혔다고 미안하다고...근데 어쩔수없다고 하시면서 천천히 떼면 더따갑다고 한번에 확확떼시더라구요

테이프를 다떼고 나니 주사바늘빼는곳에 피가 굳어있더라구요 간호사분이 "피가왜나왔지?" 이러고 아무렇지 않게 주사바늘빼고 병원비 계산하는데 563,325원...

생각보다 많이나온거같지만 1인실사용했기때문에 체념하고!!!

기분좋게 사복으로 갈아입은 후 병원을 나올때의 상쾌함이란 군대에서 휴가나온기분같더라구요

앞으로의 큰 계획은 앞으로 여유롭게 블로그도 하고 일할준비도 하는거지만 그전에

오늘당장 계획부터 집에와서 정리하고 점심먹고 바람도 쐬고 장도 보고 하는게 오늘하루 계획이었어요

병원에서 가지고온 짐 풀고 정리하고 점심은 가족들과 외식하기로해서 밥을 먹는데 무통주사뺀지 3시간정도되었나...

(방심은 금물)

© alexas_fotos, 출처 Unsplash

천천히 밀려오는 통증에 무통주사의 고마움을 알게되었어요

무통주사가 통증을 진짜 많이 줄여주는거였구나...

급하게 진통제와 약을 먹었지만 무통주사달고있을때처럼 괜찮아지진 않더라구요

© Clker-Free-Vector-Images, 출처 Pixabay

결국 점심먹고 아무것도 못하고 장소만 병원에서 집으로 바뀌었지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밥챙겨먹고 통증과의 싸움... 이런 통증이 2일에 한번씩은 심하게 왔어요

2일에 한번씩 병원을 가다보니깐 병원 가는날은 진통제 맞아서 참을만하고 병원 안가는날은 진통제 없이 일하려다보니 너무 아프고 스트레스받더라구요 이런상태로 2주차까지 왔네요

병원에서 얘기하기로는 수술은 잘되었는데 수술안한부위가 자꾸 부어있다고 하시네요

워낙 심한치질이었어서 360도 다 도려낸거라 최소 한달이상은 아플거라고...ㅠㅠ

현재는 제가 꾸준히 아침먹고 점심때 대변을 보는데 대변보고나면 몇시간동안 통증이 있어요

저녁때는 괜찮아졌다가 아침점심때까지 힘들고 반복이에요

© derneuemann, 출처 Pixabay

지금 상태로는 왠지 평생 안괜찮아질거같은 느낌 ㅠㅠ

치질이 재발과 재수술이 엄청 많다고 하는데 한번으로는 안끝날거같은 느낌이에요...

주변에 치질수술한분들 얘기 들어보면 대부분 다 두번씩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한달쯤되면 좀 나아지려나 하는 희망을 품고 지금은 시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 benwhitephotography, 출처 Unsplash

저녁에는 무리한 운동말고 슬슬 가벼운운동도 시작했고 관리 열심히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특이한점이 없다면 다음번엔 한달후기를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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